-석가모니는 불교의 교조이며 다른 호칭으로는 세존, 석존, 불, 여래 등 10가지 존칭과 본명인 싯다르타 가우타마가 있으며, 서양에서는 흔히 가우타마 붓다라고 칭한다.
-생애
기원전 6세기경 현재의 네팔 남부와 인도의 국경 부근 히말라야 기슭에 카필라바스투라는 중심으로 샷 카 공화국이 있었다. 싯다르타는 그 나라의 황 슈도 다나 와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샷 카 공화국은 일종의 혼합정체가 행해지고 있었다. 하자라는 수장을 교대로 선출하는 독립된 자치 공동체였지만, 정치적으로는 코살라 왕국에 예속되어 있었다.
-어린 시절 과 결혼
싯다르타는 태어난 지 7일 만에 어머니인 마야부인을 여의고 이모인 마하파자 파티의 손에 자랐으며 뛰어난 지혜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자라면서 진리에 관해서도 명상했는데 해도 궁전 안의 안락함이 모든 인간의 생활인 줄 알았다. 어느 날 궁 밖으로 나와 밭갈이하는 농부를 보고 인간들이 수고해야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인간 사회의 고통을 깨달았다. 그리고 새에게 잡아먹히는 벌레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쇠약한 노인을 보고는 인생의 무상함을 느꼈다. 태어나서 병들어 신음하고 죽어야 하는 생로병사의 운명에 슬픔을 금치 못하였다. 석가의 이러한 우울한 심정을 눈치챈 부왕은 혹시 아들이 당시의 많은 젊은이들처럼 출가하지 않을까 염려하여 16세의 나이에 콜리야 왕국의 공주 혼인 시켰다.
이후 아들을 낳았는데 수행에 방해가 된다며 이름을 라훌라라고 지었다. 부왕은 많은 미녀들을 시켜 주야로 향연도 베풀었으나, 오히려 출가를 재촉하는 동기만 되었다.
-고행
싯다르타는 시종과 헤어지고 나서 브라만 고행자의 가르침을 받아 단식하고 고행하였다. 그는 정신을 통일하려고 허리를 땅에 대지 않고 결가부좌를 유지하는 등의 온갖 고행을 행하였으나 해탈에 이를 수 없음을 깨닫고서는 혼자 성지를 찾아 수행하기로 결심하였다. 시었다는 삭발하고 옷을 갈아입고 구걸하면서 남쪽의 마가다 왕국을 향해갔다. 마가다 왕국의 수도 라자그리하는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고, 많은 수도자가 모이는 곳이었다. 여기에서 브라만교의 행자에게서 요가를 배웠으나, 역시 정신적으로 만족하지 못하였다. 이번에는 네란 자나 강 근처에서 단식과 불면의 고행을 행하였다. 싯다르타가 생존한 당시에는 선정 수행, 고래 수행으로 크게 두 가지 수행법이 존재하였는데 싯다르타는 다양한 고행을 철저히 실행하였다.
-출가
싯다르타가 29세가 되던 어느 해 벗어나려면 깨우쳐야 한다고 결심하고서 가족에게 무언의 이별을 고한 채 출가하였다. 이 출가에는 여러 동기가 중첩되어 작용했지만, 가장 강력했던 요인은 '무상한 이 세상의 괴로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다르마를 추구하려는 끊임없는 열정이었다. 싯다르타 왕자가 카필라바스투 성 동문 밖에서는 노인, 남문 밖에서는 병자, 서문 밖에서는 사자, 북문 밖에서는 승려를
만났다는 불전의 사문유관 이야기는 무상 고에 대한 강렬한 자각을 의미한다. 아들 라훌라가 있으니 후계자에 대한 근심은 하지 않게 된 싯다르타는 시종을 데리고 백마를 타고서 성문을 빠져나간다.
한때 부왕으로부터 사람이 와서 귀국을 권하였으나, 석가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부왕은 석가의 환국을 단념하고 다섯명의 현자를 뽑아 태자를 수행하게 하였다. 이 기간이 6년이었는데, 이러한 육체적인 고행도 효험이 없음을 알고 그만두었다. 그러자 지금까지 고행을 같이 하던 다섯명의 수도자도 떠나갔다.
-고행을 벗어난 수행
석가는 목욕을 하고 심신을 맑게 하여 마을 처녀가 갖다준 젖과 죽을 마시고 체력을 회복하였다. 그것을 본 다섯명의 수도자는 석가가 타락했다고 여겨 떠났다는 설도 있다. 이후 보드가야 근처에 있는 우로 베라 촌의 보리수 밑에 풀을 깔고 법좌를 정하고 깨닫지 못하면 그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조용히 내관의 고행을 계속하였다. 이 고행은 모든 공리적 관념을 버리고 자기 마음속에 있는 욕망을 끊어 없애며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고자 함이었다. 이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도를 닦는 마음을 좌절시키려고 달려드는 마라 파 피 야스와의 싸움으로 묘사 되었다.
-호칭
사카족의 성자라는 의미에서 '샷 카 무니'또는 한자 음차인 '석가모니'라고 불리며, 줄여서 '샷 카' 혹은 '석가'라고 한다. 역할에 따라 부처님, 석가모니, 석가세존, 석존, 세존, 석가, 능인 적 묵, 여래, 불타, 붓다, 불 등 다양하게 불린다. 이는 모두 깨달음을 성취한 존재와 관련이 있다. 본명은 싯다르타 가우타마로 '가우타마'는 성이며, '싯다르타'는 이름이다. 가우타마 싯다르타라고도 한다. 싯다르타는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으로 ' 소원성취' 혹은 '모든 소원을 이루게 하는 사람' 이란 뜻이다. 성씨인 가우타마에 깨달음을 성취한 존재라는 뜻의 '붓다'를 더하여 '가우타마 붓다'라고도 한다.
-샷 카 족 국가인 샷 카 공화국에서 국왕 수도 다 나의 장남으로 태어나 인간의 삶이 생로병사가 윤회하는 고통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자각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29세 때 출가 하였다. 처음에는 다른 수행자의 수행법을 따라 하거나 고행을 하였으나 이는 무의미하고 중도가 긴요함을 알았다. 보드가야의 보리수 밑에서 선정을 수행하여 35세에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고 부처가 되었다. 이후 인도의 여러 지방을 편력하며, 포교와 교화해 힘썼고 쿠시나가라에서 80세의 나이로 입멸하였다.
인물